로고


전시


  • 트위터
  • 인스타그램1604
  • 유튜브20240110

전시상세정보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목록

이미지 신전

  • 전시분류

    단체

  • 전시기간

    2025-09-02 ~ 2025-09-23

  • 참여작가

    안태원,정성윤

  • 전시 장소

    씨스퀘어

  • 유/무료

    무료

  • 문의처

    02-560-0814

  • 홈페이지

    http://https://c-straw.com/posts/6246

  • 상세정보
  • 전시평론
  • 평점·리뷰
  • 관련행사
  • 전시뷰어


《IMAGE SHRINE 이미지 신전》은 동시대 기술·미디어의 장에서 '이미지(image)'를 중심으로 그 미적 범주의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규명하려는 기획에서 출발한다. 안태원은 전통 매체의 환유를 통해 디지털 시각성의 아날로그적 층위를 재현하고, 정성윤은 신체 감각의 아날로그적 물질성을 디지털 조건 속에서 표상한다. 개념과 형식의 차원에서 '신전(shrine)'의 구조를 차용하는 본 전시는, 이렇듯 오늘날 다양한 층위를 가로지르며 현전하는 상이한 인지 전략들의 메타적 디스플레이를 통해 이미지를 당대의 질서를 구성하는 주요한 계기로 다시금 호명한다.




이상의 현상에서 전시는 조건별 이질한 이미지의 지평을 상징하는 두 명의 작가, 안태원과 정성윤을 바로 지금 이곳으로 호출한다. 안태원은 전통 매체의 환유를 통해 디지털 시각성의 아날로그적 층위를 재현하는데, 그는 압축 공기압 도료 분사(airbrush)의 원리를 통한 일종의 환영적 묘사로부터 실제와 가상의 이미지 경계를 무화함으로써 당대에 유효한 판본의 형태를 제안한다. 「Hiro is everywhere 히로는 어디에나 있다」 연작의 최신 버전인 「Hiro is everywhere 히로는 어디에나 있다」(2025)는 컴퓨터 기반의 중첩된 대상 표현으로 구현된 비물리적 대상(혹은 그 이미지)을(를) 실제 현실의 시공으로 소환하는 한편, 조각과 좌대의 묶음 작업 「Stand 스탠드」(2025)/「Dice 주사위」(2023)의 경우 그러한 이미지 소환의 방식 자체를 상대적으로 전형적인 추상의 형상 위에 투사하는 사례다. 반면 정성윤은 신체 감각의 아날로그적 물질성을 디지털 환경 속에서 표상한다. 특히나 공학적 설계의 과정에 기초한 물성의 디자인적 발현은 서로 다른 극적 소재를 결합해 이미지적 동세를 연출하는 그의 「무거운 점들 Heavy dots」(2025)은 그 현시의 지표라 할 것이며, 「오로라 Aurora」(2025)에서는 동역학(kinetic)의 전위를 한층 직접적으로 기동한다.




개념과 형식의 토대에서 '신전(shrine)'의 틀을 차용하는 본 전시는, 이렇듯 다양한 층위를 입체적으로 가로지르며 도래하는 상이한 인지 전략들의 메타적 디스플레이를 통해 당대의 질서를 조직하는 주요한 계기로 이미지의 지위를 작금에 호명한다. 작가들 이미지–대상이 출연하는 실현의 이 장은 조형적으로는 공간 디자이너 노한수의 건축 지시에, 청각적으로는 정서 경험을 창출하는 미디어 아티스트 장진승의 음향 전개에 힘입는다. 이와 같은 매체의 복합적 구성은 곧 관람의 접면에서 다단하고 복잡한 이미지 인식 체계를 실사적으로 체험케 하고, 나아가 제 구조에 관한 이해의 양식을 갱신키도 한다. 그렇게 『이미지 신전 IMAGE SHRINE』은 이미지가 단순한 시청각적 대상의 현전이 아닌, 동시대적 존재의 방식을 재구성하는 하나의 원리임을 상기하는 적극적 매개의 단초이자 그 체현의 현장이 되기를 지향한다.



하단 정보

FAMILY SITE

03015 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4 (홍지동44) 김달진미술연구소 T +82.2.730.6214 F +82.2.730.9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