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청주공예비엔날레는 14번째 행사로,
올해의 주제는 <세상 짓기>입니다.
‘짓다’는 옷을 짓고, 밥을 짓고, 집을 짓는다는 의식주 전체의 창작 행위를 의미합니다.
의식주에 바탕을 두고 인류의 삶과 관계 맺는 공예로,
<세상 짓기 Re_Crafting Tomorrow>는 미술-디자인-건축을 아우르고, 인간-자연-사물을 연결하며, 집단의 무의식과 문화를 표현하는 공동체와 함께 고민하는 공예의 새로운 정체성과 가능성을 진단합니다.
또한, 자극과 오락을 추구하는 디지털 테크놀로지 시대에 몸의 회복과 물질적 지능을 고양시키는 공예의 본질적인 가치를 찾고자 합니다.
2025년 9월 4일, 세계공예도시 청주는 세상과 공예의 가치를 연결해 공예로 세상을 짓는 역사적인 현장이 될 것입니다.
강재영 Kang Jaeyoung
홍익대학교 예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환기미술관 큐레이터를 거쳐 이후 한국도자재단 큐레이터 실장을 역임했다.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 세계현대도자전 <횡단하는 도자예술의 경계>(2005), <도자, 아시아의 피부>(2007)를 기획했고,
중국 난징트리엔날레 공동 큐레이터(2008)로 활동했다.
2015-2017 부산 F1963 문화재생사업 총감독, 2018 KCDF 기획전 <소금, 빛깔 맛깔 때깔> 전시감독,
2019 공예주간 기획전 <아름답거나 쓸모있거나>, 2020-2021 밀라노 한국공예전, 2022 문화역서울284 <사물을 대하는 태도>,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 2024 Homo Faber Biennale 국제자문위원, 2024 공예트렌드페어 총괄감독 등을 역임했다.
현재 맹그로브아트웍스 대표이자 국민대학교 도예학과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세상 짓기 RE_CRAFTING TOMORROW
올해의 주제를 대변하는 본전시는 총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됩니다.
첫 번째 섹션 ‘보편문명으로서의 공예’에서는 인류 문명의 모태에 해당하는 공예가 진화되고 발전해온 경로를 추적합니다.
두 번째 ‘탐미주의자를 위한 공예’ 섹션에서는 디지털 문명이 초래한 속도 과잉의 시대에 공예가 가진 신체성을 탐색하고 시각정보 및 상징 소비에 가려져 버린 촉각적 사유에 대한 중요성을 확인합니다.
세 번째 섹션 ‘모든 존재자를 위한 공예’에서는 자연과 지구생명체에 대한 죄책감 없는 공예를 반성하고 이 시대가 요구하는 공예의 새로운 가치에 대한 고민을 풀어봅니다.
마지막 ‘공동체와 함께하는 공예’ 섹션에서는 지역 공동체와 공예콜렉티브 그룹을 짓고 협업을 통해 커뮤니티 이야기를 선보입니다.
초대국가 태국
2007년 초대국가 제도 도입 후 첫 아시아권 주빈국으로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며 동시대와 함께 발전해 온 태국의 공예를 조망합니다.
주제
유연한 시간 속에서 살아가기(LIVING IN AN ELASTIC TIME)
감독
그리티야 가위웡(現, 짐톰슨 아트센터 예술감독)
행사
태국문화주간
협력
태국현대예술문화국(Office of Contemporary Art and Culture, OCAC), 주한국태국대사관
특별전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 Entangled and Woven
현대자동차와의 파트너십으로 선보이는 공동 기획전시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 Entangled and Woven》이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에서 개최됩니다.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특별전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청주공예비엔날레(한국 청주)와 휘트워스 미술관(the Whitworth, The University of Manchester, 영국 맨체스터)의 공동 기획, 인도 국립공예박물관(National Crafts Museum & Hastkala Academy, 인도 뉴델리)과의 협력을 통해 선보입니다.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에서 첫 선을 보인 뒤 인도 국립공예박물관, 영국 휘트워스 미술관으로 이어지는 순회 전시입니다.
'섬유 공예와 커뮤니티'를 주제로 공동 연구 및 교류와 한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 8인의 신작 커미션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는 국내외 예술 기관들의 상호 협력을 통해 공동 전시를 선보이는 현대자동차의 신규 프로젝트로 전 세계 여러 지역의 예술 기관들이 공통적으로 주목하는 초지역적 주제에 대해 함께 살펴보며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