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 서재필(1864∼1951년) 박사를 기념하는 교육관이 미국 필라델피아에 세워진다.

서재필기념교육관 건립추진위원회(공동의장 이만택·하형록)는 28일 "오는 5월 1일(현지시간) 오후 멜로즈컨트리클럽 연회장에서 `서재필 기념교육관 건립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교육관은 필라델피아 외곽에 있는 서재필 기념관 내에 건립된다.

출범식에는 한덕수 주미대사를 비롯해 권영건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김양 국가보훈처장, 김경근 뉴욕총영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권 이사장은 `민족근대화의 선구자-서재필'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추진위는 서재필 기념관 개관 20주년 기념과 서 박사 서거 60주기가 되는 해인 2011년을 앞두고 서재필 기념관의 교육적인 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교육관을 신축할 계획이다.

추진위 측은 "보훈처로부터 150만 달러의 지원금을 내년에 받기로 했다"며 "재미동포들도 교육관 건립기금 마련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서재필 박사는 미국 의과대를 졸업한 한국 최초의 양의이며 최초의 한글신문을 발행한 언론인이다. 그는 1925년부터 말년까지 필라델피아 인근의 미디어에서 살았고, 인쇄업체를 운영하며 번 돈을 독립운동 자금으로 내놓았다. 그의 집터에는 `서재필기념관'이 세워졌다.

-연합뉴스 2010.04.29

대전 롯데백화점 갤러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갤러리에 온 동물들'이란 기획전시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강지만, 곽수연 등 7인의 작가가 참여해 인류의 긴 역사와 함께 해온 동물의 모습을 독특하고 참신한 조형언어로 표현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아울러 어린이 날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동물과 관련된 음악 감상, 동물 그리기 이벤트 등도 마련된다.

롯데갤러리 관계자는 "자연의 일부로 남아있는 동물을 통해 인간의 본질인 자연과의 끈을 다시금 연결해 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42-604-2827.

-연합뉴스 2010.04.28

광주비엔날레재단은 비엔날레 지원센터 건립공사가 착공돼 내년 3월 완공된다고 28일 밝혔다.

광주시와 비엔날레 재단은 이날 북구 용봉동 비엔날레 전시관 옆 용봉제 부지 위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천391㎡ 규모로 지원센터 건립공사에 착수했다.

지원센터 건립에는 국비와 시비 등 57억원이 투입돼 비엔날레 재단 사무공간과 세미나실, 홍보관, 다목적 프로그램실, 식당 등이 들어선다.

설계 및 설계자문은 건축사무소 사람과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내년 제4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인 승효상씨가 맡았다.

-연합뉴스 2010.04.28

연천선사유적지서 '관상호박사진전'

경기도 연천군은 다음달 1~5일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꽃과 함께하는 요상한 호박세상'을 주제로 관상호박전시회와 박공예전시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관상호박 사진 30점과 박공예 작품 50점이 선보인다.

또 유적지 입구 1천58㎡에 튤립, 유채, 베고니아, 수국 등 봄꽃이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로 제공된다.

전시회는 당초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의 부대행사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천안함 사고 여파로 축제가 10월로 연기되면서 전시회만 갖게 됐다.

-연합뉴스 2010.04.28

원래 한 몸이었던 미술과 기술, 두 장르의 인연은 역사적으로 어떻게 바뀌어왔을까. 한국미술사교육학회(회장 이한순)가 5월1일 여는 12회 전국학술대회의 화두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재료와 제작 기법으로 보는 미술사’를 주제로 불상, 백자, 초상화 등 한국 전통 미술과 고대 로마 건축 등의 기법 변천에 대한 미술사 연구자들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www.kaahe.or.kr, (02)320-1958.

2010년 4월 28일

한겨레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