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여년 동안 묻혀있었던 15세기 이탈리아의 천재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친필 원고(사진)가 프랑스 낭트의 시립도서관 서고에서 발견됐다. 다빈치의 미공개 원고가 세상 빛을 보기는 1957년 작품집 ‘코덱스 아틀란티쿠스’ 발견 이후 53년 만에 처음이다. 로이터, BBC통신 등은 낭트 지역 언론인 프레스오세앙 취재팀이 시립도서관의 후원으로 서고를 뒤진 끝에 다빈치의 희귀 원고를 발견했다고 7일 보도했다. 시정부와 도서관 관계자들은 하루전인 6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다빈치 원고를 언론에 공개했다.

프레스오세앙 보도에 따르면, 원고는 다빈치가 즐겨 썼던 ‘거울 암호’방식으로 작성돼있다. 단어와 문장을 오른쪽에서 왼쪽 방향으로 뒤집어 써서 육안으로 봤을 때는 내용을 알 수 없지만 거울에 비춰보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 원고에는 새의 비행에 영향을 미치는 바람과 공기, 그리고 새의 날개 작동 원리 등이 담겨있다. 다빈치는 새의 비행을 연구해 오늘날의 비행기와 흡사한 모델을 만들어낸 것으로 유명하다. .

-문화일보, 2010.12.8

국내 외의 개성있는 그림책 및 그림책 일러스트를 한데 모은 대규모 그림책 전시가 펼쳐진다.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에서 8~28일 열리는 ‘CJ그림책축제’다. 행사기간 중 CJ그림책상 수상작전 및 한국창작그림책 초청전이 동시에 진행된다.

CJ그림책상 수상작전에는 세계 44개국에서 출품된 1557점 중 선정된 그림책 100권과 일러스트 150점이 전시된다. 한편 한국창작그림책 초청전에는 해외도서상 수상작 및 해외서 번역 출간된 창작도서 131권과 일러스트 105점이 별도로 선보인다. CJ문화재단은 지난 2008년부터 올해로 3회째 그림책 축제를 진행해왔다

-문화일보, 2010.12.8

정헌재단이 후원하는 정헌메세나는 제7회 정헌메세나 재유럽청년작가상 수상자로 프랑스 화가 안 셰리에즈(32)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창작지원금 4천유로와 함께 내년 6월중 프랑스 파리의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 기회가 주어진다. 정헌메세나 청년작가상은 유럽에서 거주하며 회화 작업을 하는 만 35세 미만의 한국인 작가와 프랑스에 거주하는 만 35세 미만의 프랑스 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상이다.

- 연합뉴스 2010.12.08

■ 공간그룹은 9일 오후 3∼6시 서울 종로구 원서동 공간사옥 소극장 공간사랑에서 ‘공간 50주년 & 김수근 25주기: 1986년과 2036년’ 심포지엄을 연다. 정인하 한양대 교수, 이상림 공간그룹 대표, 김광현 서울대 교수가 김수근 건축의 정체성과 진화에 대해 주제논문을 발표하고 김기수 동아대 교수, 김종헌 배재대 교수, 서해천 공간건축 사장, 이범재 단국대 교수와 토론한다. 02-3670-3107

■문화체육관광부는 17∼19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쇳대박물관에서 제3회 젊은 건축가상 수상자 작품 전시회를 연다. 18일 오후 1∼6시에는 건축가와 관람객의 대화 시간이 마련된다. 02-575-9751

-동아일보, 2010.12.8

경기도 산하 한국도자재단은 내년 제6회 세계도자비엔날레 총감독에 이인범(사진) 상명대 교수를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예술행정가로 잘 알려진 이 교수는 지난해 청주공예비엔날레 전시감독을 역임한 바 있다.

재단은 재닛 맨스필드 IAC(International Academic of Ceramics) 회장을 비롯해 11개국 27명의 도자 및 문화 전문가들로 비엔날레 국제실행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동위원장에 장수홍 서울대 미대 교수를 선임했다고 덧붙였다.

내년 세계도자비엔날레는 9월23일부터 10월28일까지 여주·이천·광주 일대에서 열린다.

-서울경제 201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