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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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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봉선의 묵매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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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봉선의 묵매화전-問梅消息, 2월 9~27일 서울 관훈동 공아트스페이스, 문의 02-735-9938

수묵화가인 홍익대 문봉선 교수가 매화를 직접 보며 연구한 지도 어언 20년. 1990년 어느 봄날 주간지에서 선암사 홍매 사진을 보고‘현장에서 직접 그려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다음 날 전라선 야간열차에 몸을 실은 그다. 선운사와 광양 매화농원, 김해농고와 지리산 단속사, 화엄사 구충암 등 이름난 매화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마다하지 않고 찾아가 화첩에 세밀하게 사생해 왔다. 겨울을 이겨내고 봄소식을 수줍게 터뜨린 매화 꽃망울에서 그는 자연의 순리를 읽는다.
자고로 매화를 그리는 법은 다섯 가지로 일러왔다. 오랜 세월 풍상을 겪은 듯 그려야 하고(體古), 늙고 오래된 줄기가 뒤틀린 기괴한 모습으로 그려야 하며(幹怪), 가지가 곧고 맑아야 하며(枝淸), 어린 햇가지에 힘이 있어야 하고(梢健), 드문드문 피어 있게 그려야(花奇) 한다는 것이다.

이번 전시는 이 다섯 가지 요소가 고루 어우러진 작품 68점을 볼 수 있다.

-중앙선데이 2011.2.20

‘마이클 케나-철학자의 나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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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케나-철학자의 나무’전, 12일부터 3월 20일까지 서울 삼청동 공근혜갤러리, 문의 02-738-7776

강원도 삼척의 솔섬을 살린 것으로 유명한 영국의 사진작가 마이클 케나. 30여 년간 그가 촬영한 풍경사진 가운데 나무와 관련된 작품들만 모았다. 유럽·미국·중국·일본·한국 등 전 세계 다양한 나라의 자연에 담긴 독특한 분위기를 미니멀한 시각으로 포착한 흑백사진 50여 점이다.

컬러사진이 근접할 수 없는 무한한 공간감과 아늑한 깊이감은 우리의 수묵화에서나 가능한 줄 알았던 서정적 여유로움과 닿아 있다. ‘단순하고 담백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나무의 자태는 관람객 스스로 ‘철학자의 나무’가 돼 세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관조할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한다.

-중앙선데이 2011.2.20

만화가 이향원씨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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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이 검둥이'로 유명한 만화가 이향원 화백이 지난 17일 뇌졸중으로 별세했다. 향년 67세.

처남인 김태범 씨는 "이달 초 뇌졸중으로 이대목동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으시던 중 17일 새벽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면서 "작품을 준비 중이셨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1944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난 이 화백은 서라벌예대 사진과를 졸업하고 1960년 '의남매'로 만화계에 입문했다.
'떠돌이 검둥이' '이겨라 벤' '사랑해 샤샤' 등 개와 인간의 우정을 그린 가슴 따뜻한 작품으로 1970-80년대 힘겨웠던 시절 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겨줬다. 1991년 YMCA우수만화 작가상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영숙 씨와 인혜, 수경, 인경 씨 등 3녀가 있다.

빈소는 이대목동병원 7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 오전 9시.

- 연합뉴스 2011.2.18

[부음] ‘이겨라 벤’ 만화가 이향원씨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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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이향원 화백이 지난 17일 뇌졸중으로 별세했다. 향년 67세. 1944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난 이 화백은 ‘떠돌이 검둥이’ ‘이겨라 벤’ ‘사랑해 샤샤’ 등 개와 인간의 우정을 그린 가슴 따뜻한 작품으로 1970∼80년대 힘겨웠던 시절 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겨줬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영숙씨와 인혜, 수경, 인경씨 등 3녀가 있다. 빈소는 이대목동병원 7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 오전 9시

-세계일보 2011.02.19

시사만화 ‘나대로 선생’ 작가 이홍우 화백 상명대 교수 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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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시사만화였던 ‘나대로 선생’의 작가 이홍우 화백(62·사진)이 상명대 문화예술대학원 만화영상과 교수에 임용돼 3월부터 후진을 양성한다. 이 신임 교수는 1967년 서라벌예대 2학년 때 대전 중도일보에 ‘두루미’를 그리면서 시사만화를 시작했고 1973년부터 전남일보에서 ‘미나리 여사’를 그렸다. 1980년 11월 12일 동아일보에 ‘나대로 선생’ 연재를 시작한 후 2007년 12월 26일 마지막 회까지 27년간 8568회를 게재했다. 동아일보 편집위원(국장급), 한국시사만화가협회장 등을 지냈으며 저서로 ‘미스앵두’ ‘오리발’ ‘나대로 간다’ 등이 있다. 고바우만화상, 대한언론인상 공로상 등을 받았다.

그가 꼽은 나대로 선생의 대표작은 ‘외교 굽신, 경제 망신, 치안 불신, 정책 등신, 날치기 귀신, 국민 배신’이라는 말로 6공화국의 실정을 풍자하며 ‘6공6신’이라는 신조어를 만든 1991년 11월 29일자. 그는 “권력 감시라는 시사만화의 역할이 여전히 크지만 요즘 영향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풍자만화연구’ 등의 과목을 강의할 이 교수는 “가요계에 ‘서태지’란 가수가 튀어나와 세상을 놀라게 했듯이 감각적이고 역량 있는 시사만화계 후진을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동아일보 2011.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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