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는 ‘일본 현대미술을 세계에 알리며 동시에 일본인 스스로 그것의 매력을 재인식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한 전시’라고 말한다. 아이다 마코토, 다나다 코지, 야마구치 아키라 등 일본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31인의 작품을 소개한다. 지팡구(Zipangu)란 탐험가 마르코 폴로가『동방견문록』에서 일본을 ‘황...
가노 미츠오(加納光於, 1933-)는 1955년 자비(自費)로 출판한 동판화집『식물』이 평론가 다키구치 슈조(瀧口修造, 1903-1979)의 눈에 들면서 그의 추천으로 개인전을 열게 된다. 이후 그의 환상적인 작풍은 높은 평가를 얻으면서 국내외의 판화전에서 수상(受賞)을 거듭한다. 이번 전시는 초기판화 대표작은 물론 1980년대에 시작한 유화 ...
Stephane Calais, vue de lexposition. Peinture murale et papier peintCCC(Centre de Création Contemporaine)에서는 동세대의 중요한 프랑스 작가 중 하나로 간주되는 스테판 칼레 전을 열고 있다. 그의 기념비적인 벽화 등 최근의 출판물 뿐만 아니라, 여러 대형 벽화작품을 선보인다. 매체의 잠재력을 탐구하고 두꺼운 프레임을 사용하여 종이 벽화를 표현하는데 형...
유대미술관에 잘 어울리는 전시가 기획됐다. 유대인 화가 중 대중적으로 가장 유명한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1887-1985)의 전시가 열리는 것. 전시 제목인 <사랑과 전쟁, 망명>은 샤갈이 평생에 걸쳐 천착한 주제와 다름없다. 비교적잘 알려지지 않은 1930년부터 1940년대의 작품을 모아 소개한다.- 이나연 미...
루이 16세 시대 양식과 제2제정 시대 건축양식으로 건축된 자끄마르앙드레미술관(Musée Jacquemart-André)은 프랑스 학술원이 소유, 관리하는 곳으로 19세기 부유한 은행가이며 대단한 미술 애호가였던 에두아르 앙드레와 그의 부인 넬리 자끄마르가 살았던 저택에 그들 부부가 유럽은 물론 오리엔트 지방까지 여행을 다니며 수집한 작품들 소장하고 있다. ...
300여 개의 까르띠에(Cartier) 명품과 박물관에서 소장한 100여 개 정품 보석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백 년간의 시공간을 초월한 보물들을 통해 동서양 문화예술의 진면목을 엿볼 기회가 될 것이다. 까르띠에는 2004년 상하이에서 전시를 개최한 이후 2009년 베이징고궁박물원에서 개최한바 있다.- 오영민 중국...
추상화가 프레데릭 벤라(1930-2007)의 전시가 리오넬쿠르베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마크 로스코와 직접적인 교류를 했던 그의 작품은 형이상학적이며 엄격함보다 매우 감각적인 작업을 했다. 50년대 형태가 타계(얼룩, 반점)의 기법으로 강렬한 색상, 강도, 등으로 깊이 있는 대작들을 중심으로 작업했다. 그래픽적 요소와 서예 기호, 등의 요...
1880년-1935년경 파리의 학교 벽에 그려진 다양한 회화와 드로잉 스케치들을 전시한다. 교육과 환경에 적용되는 현대적인 상징적 의미의 전시로 파리시 주최로 이루어졌다. ‘단순함, 기쁨, 그리고 청소년’이란 주제 아래 1932년 파리위원회 기획으로 프레스코 기법으로 제작된 작품들이다. 학교생활의 여러 이미지를 표현한 작품들로, 공...
댄싱, 스모킹, 키싱(Dancing, Smocking, Kissing)이라는 세 가지 주제 안에서 아랍의 독특한 텍스타일 이미지 위에 컴퓨터 자수로 수놓아져 보이는 인물들의 모습들은 레바논의 작가 라에드 야신(Raed Yassin, 1979-)의 남아있는 가족사진들에 대한 작가적 재현이다. 가족사진이 가지고 있는 두 가지 대조적인 의미 즉, 매우 개인적이면서 특별한 동시에 반대로 놓...
“나의 작업은 비가시적이고 형이상학적인 명제에 대한 시각적인 표출입니다. 따라서 제가 작품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관객과의 교감이라고 할 수 있지요. 다시 말해 관객이 저의 작품을 최대한 느끼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매우 디테일 하게 연구합니다. 그런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최근 작품의 스케일이 점점 커지고 있는 ...
이탈리아의 건축가이자 사진작가인 엘리오 몬타나리(Elio Montanari,1944-)가 1980년대부터 2005년도까지 촬영하고 기록해온 현대미술작가 및 큐레이터들의 대대적인 아카이브가 처음으로 이스탄불의 살트갈라타(SALT Galata)에서 공개된다. 매튜 바니(Matthew Barney), 클라세 올덴버그(Clase Oldenburg), 캐서린 데이비드(Catherine David) 등의 다양한 현대미술의 플...
터키 현대미술의 선구자라 불리는 귤슨 카라무스타파(Gülsün Karamustafa, 1946- )의 회고전이 이스탄불의 살트-베이올루에서 개최되고 있다. 본 전시의 타이틀인 약속의 전시(Promised Exhibition)는 1998-2004까지 진행한 프로젝트 약속의 회화(Promised painting)에서 착안한 것으로 본 전시는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살사리 사립미술관에서는 올 하반기를 여는 전시로 독일의 사진작가 크리스티안 보익트(Christian Voigt)를 소개한다. 빈티지 사진 컬렉터로도 이름이 나 있는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베트남, 라오스, 아랍에미레이트를 담은 그의 신작들이 보인다. 보익트에게 있어서 작품에 대한 소재는 ‘우리와 그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유기적인 삶의 모습에 ...
라리사 산소르(Larissa Sansour)의 국토(Nation Estate)시리즈가 처음으로 두바이에 소개된다. 본 시리즈는 작가가 상상해낸 공상과학적인 디스토피아 안에서 예루살렘, 베들레헴 등 팔레스타인들의 국토를 재현하여 유네스코에 등재시키는 것을 플롯으로 한다. 본 작품은 스위스 엘리제미술관(The Swiss Musée de l’Elysée) 스...
벨기에 출신의 아티스트 마르셀 브로타에스(Marcel Broodthaers, 1924-1976)는 시인으로 출발했지만 1964년경부터는 언어와 이미지의 관계에 대해 고찰한 오브제나 사진, 단편영화등을 제작했고, 더불어 미술을 둘러싼 권위와 제도를 비판하는 창작 프로젝트 활동에도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브로타에스의 영화와 관련한 작품과 자료를 중...
알렉산더 칼더(Alexander Calder, 1898-1976)의 전시는 1930년대와 40년대에 제작된 작품으로 추상작업부터 모빌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다양한 시도를 한눈에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 흥미로운것은 칼더의 추상작품들을 당시 유럽 아방가르드 미술의 선봉에 있던 피에트 몬드리안(Piet Mondrian)이나 후안 미로(Joan Miró) 등과 같은 작가들의 작품들과 서로 대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