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맨하탄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번성했던 퍼포먼스 아트를 반추하는 전시다. 아직까지도 제대로 알려진 적이 한번도 없는 당시의 실험적인 퍼포먼스는 현대 미술, 하이 아트, 상업 문화 등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영화감독이자 퍼포먼스 아티스트인 잭 스미스 "빌린 섬(Rented Island)"이라고 부르던 당시의 공기를 ...
이집트 출신의 디아스포라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셰린 구이르구이스(Sherin Guirguis, 1974- )의 작품세계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다루어지는 이슈는 서로 매우 다른 정치 사회 문화적 괴리감에서 오는 경이감이라고 볼 수 있다. 구이르구이스의 두바이 첫 번째 개인전‘Passage’를 통하여 작가가 후기 식민주의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정치...
새로운 초현실주의로의 접근을 시도한 전시로 마르셀 뒤샹과 조르지오 데 키리코 등과 신디 셔먼, 테오 메르시에와 폴 맥카시, 달리, 카르 벨 메일, 만 레이, 미로, 자코메티와 마그리트의 등 200여 점 이상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장 중앙에 거장들의 작품과 테마로 한 전시실 양쪽에 현대 작품을 함께 전시하여 초현실주의와 오브제 간의 ...
중국국가박물관과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이 공동주관하여 루브르박물관 소장품 280여 점을 전시하여 지중해지역의 문명역사를 전면적으로 해석하고자 했다. 지중해지역은 다원문화의 집중지로서 이런 복잡 다양한 문명과 역사가 인류사회의 발전을 촉진했다. 본 전시는 시대순으로 지중해지역 중요한 역사 시기 문명발전의 역정을 나타낸다. 고대 이집트문명과 ...
프란츠 게르치(Franz Gertsch, 1930-)는 극사실주의적인 화법의 작품들로 미술계에서 각광을 받기 시작한 스위스 출신의 작가로 그의 작품에서는 인물과 자연이 반복해서 주요 모티브로 등장한다. 작가는 인물이나 자연의 단면들을 우리가 시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사실보다 더 사실적으로 캔버스 위에 옮겨 그려진 대상에 기념비적인 성격을 부여...
회화라는 장르 자체에 대해 삼십 년의 넘는 기간 동안 끈질긴 질문을 던져온 크리스토퍼 울(Christopher Wool, 1955-)의 회고전이 열린다. 미디엄으로서의 회화의 복잡성, 도시 환경의 신경질적인 리듬, 넓은 범위의 문화적 참고와 작가 자신의 기민함이 결합한 대형 단색화 작업들이 대표적인 시리즈 작품이다. -...
장 폴 고티에르(Jean Paul Gaultier, 1952-)의 패션 세계를 조망하는 전시가 마련됐다. 사드워크에서부터 캣워크까지라는 부제가 달린 이번 전시는 한 프랑스 패션 디자이너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한눈에 보여준다. 6가지 테마로 나눠 총 140여점의 의상을 보여줄 뿐 아니라 악세서리와 스케치, 무대의상, 필름, 런웨이 다큐멘테이션 ...
베이징, 총칭, 광저우, 선전, 홍콩 등 각지에서 온 17명 작가의 조각전이 개최된다. 20세기 초기 서양사실주의 조각이 중국에 도입된 후 중국조각은 서양식의 구상창작과 교육체제를 건립함과 동시에 중국전통조각과 결합하여 토착화되었다. 지금까지 서양식 사실주의 조각은 여전히 중국미술대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지만, 또 한편으로 중국현대조각은 국...
이탈리아 출신의 작가 모니카 본비치니(Monica Bonvicini, 1965- )와 독일 출생이지만, 미국에서의 활동으로, 유럽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스털링 루비(Sterling Ruby, 1972- )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이다. “나는 어떤 공간 안에 있다는 것과 공간이 우리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흥미가 있다.”라고 말하는 모니카 ...
파괴라는 주제와 미술사가 만나면 어떤 결과물이 나올까. 초기 원자폭탄 시기부터 파괴는 중요한 문화적 요소가 돼 왔다. 2차 세계대전 이후엔 예술의 파괴적 이미지는 그 자체로 전쟁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히로시마 원자폭탄부터 유대인 학살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폭력에 대해 예술은 어떤 대응을 해왔는지 확인해 본다.- 이나...
1990년 등단 이래 영화, 조각, 퍼포먼스, 드로잉, 문자 등 다양한 표현 방법을 통해 예술적 행보를 이어 온 프랑스 작가 필립 파레노(Philippe Parreno, 1964-)는 탁월한 공간연출로 주목받아 왔다. 미발표된 작품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서 팔레드도쿄는 상징적 오브제, 문자, 소리, 빛, 그리고 영화가 어우러진 시적인 공간으로 재해석된다. 세심한 시...
1905-1970년대 현대미술의 미술사적 확장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전시로 퐁피두센터에서 47개국 400여 명의 예술가, 1,000여 점의 작품들로 예술의 세계 기록을 집대성한 최초의 전시이다. 시각 예술, 사진, 영화, 건축, 디자인, 등 모든 장르 현대에 의해 주장의 경험과 예술 세계의 다양성을 보여준다. 몬드리안, 프리다 칼로, 피카소, ...
테이트 에서 주관하여 해마다 테이트 브리튼에서 열리던 <터너 프라이즈>전이 올해는 처음으로 북아일랜드 지역의 2013 문화 도시인 이브링턴 (Ebrington)에서 진행된다. 터너 프라이즈의 후보 4인은: 로어 프로우보스트 (Laure Prouvost), 티노 세갈 (Tino Sehgal), 데이비드 슈리글리 (David Shrigley), 르넷 야이돔-보우키 (Lynette Yiadom-...
지난 12월 ‘2013터너프라이즈’의 최종 수상자로 프렌치 아티스트 로헤 프로보(Laure Prouvost, 1978- )가 선정되었다. 로헤 프로보는 여러 층의 스토리들, 번역, 초현실적 순간들이 특징적인 필름과 설치작품들로 널리 알려졌다. 그녀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접근방식의 텍스트, 몽타주, 영화적 관습과 이미지들은 뛰어난 시각언어를 창조하고 이는 현재 진행 중...
풍요로웠던 지난 50년간의 예술현장에 처음으로 기획된 바비칸에서의 ‘팝아트 디자인’전은 팝아트 시대의 작가와 디자이너들의 생각 교류를 연구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팝아티스트들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영국의 일상에 침투된 유명인사들과 상업적 물신주의 그리고 미디어 확산의 예찬 등을 언급한다. 작가들은 작품을 유희적으로 창조하기 위...
호주 저명한 건축사무소 중의 하나인 덴톤 코커 마샬(Denton Corker Marshall, 약칭 DCM)의 초대전을 개최한다. 건축디자이너가 어떻게 건축과 문화, 건축과 자연생태, 건축과 생활방식, 건축과 도시발전 간의 문제와 그 중 가능성에 대해 사고할지를 제시하고자 한다. 본 전시는 ‘2013 심천홍콩도시/건축 두 도시 비엔날레’ 외부전시...
슈투트가르트 출신의 빌리 바우마이스터 (Willi Baumeister, 1889-1955)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의 추상회화를 개척한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나치에 의해 '퇴폐미술' (entartete Kunst)로 낙인이 찍혀 활동이 금지되기도 했던 바우마이스터는 전쟁이 끝난 이후 새로운 출발점을 찾은 미술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프랑크푸르트 슈테델 미술학교와 슈투...